만경사람(萬頃人) 2009. 1. 28. 11:42

      사랑하는 경욱에게

 

  우리 경욱이가 집에 있을 적,

그 자리를 별다르게 인식하지 못했었는데,

지금은 부자간의 정을  돈독케 하는 지평선인가 보다.

  사랑이라는 단어가 자꾸 쓰고 싶어지는 이유는 아마도 우리경욱이가, 

이 아버지에겐 그마 만큼 크게 느껴져서 그런게 아닐까~?

   하지만,이제는 부모 형제 보다도.

조국과 민족을 위해 봉사해야 하는 위치에 서 있으니,

감히 대한의 자식이 아닐런지~!

 

     경욱아~!

 

   불러도 자꾸 다시 불러보고 싶은 네 이름이구나~!

   오늘부터 9-2기 교육훈련 일정에 들어 가게 되겠구나.

5주간의 일정 하나 하나가,

앞으로의 군생활에서 네게는 빠뜨릴 수 없는

금촉같이 소중하고,귀중한 것들이 되터이니,

열심히 배우고 실력 연마에 게을리 함이 없도록 하였으면 하는게

이 아버지의 간절한 마음이란다.

다행, 날씨가 많이 풀렸구나, 건강에 유념하고.   

 

                                               01월      28일   아침에  아버지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