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사람(萬頃人) 2010. 7. 25. 16:15

           2010'    07.   24    토

 

  지난번 L - tube를 제거하고 난후 간헐적으로 3~4일정도 식사를 거르시다가도

밥을 국에 말아 몇숱갈식은 드시곤 했었는데,

일주일 전쯤 부터는 아예 식사를 거부하시며, 드시는 약 - 드시는 약 중에는 식욕을 돋구는 약이 포함되어 있슴 - 

조차도 거부하신다.

그러기를 한달여 보름이 지난 오늘.

기어이 또 다시  L - tube를 해야하는 실정이 되고 말았다.

이제는 어머니의 주치의도 정신과 한명일과장에게서 신재민 내과장으로 바뀌었다.

그만큼 내과적인 소견이 있다는 얘기일게다.

 

  어머니 몸무게 36㎏. 저번때보다 2㎏가 빠지셨다.

이제는 더 이이상 빠질 살이 없다.

안스럽기 짝이 없다.

"이런 모습보는게 뭣이 좋다고 왔느냐~?"며 핀잔 아닌 핀잔을 하신다.

눈물이 소리없이 어머니의 눈가를 살짝 적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