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사람(萬頃人) 2011. 10. 16. 00:28

                   2011'     10.   15.

 교회에서 내일 있을 울 요셉회의

노가바(노래가사 바꾸어 부르기)연습을 마치고 나서려니,

아니, 온다던 비를 예상은 했었지만,

이다지로 심한 비바람이 몰아치리라고는 전혀 예상을 못 했었다.

 

  -----   낙    엽  -----

 

 

모진 비바람에 맥없이 쳐진

나무잎파리들이 나뒹그는 저녁나절.

발길에 그 낙엽들이 걸리적 거린다 생각 했습니다.

아니,

그들에게 외려 내가 걸림돌이 될뿐이라는 걸....

 

그들은 섭리를 따르고자 했을 뿐이고,

난 그 섭리를 거스르고자 했으니,

그 내  짧은 생각에 날이 새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