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사람(萬頃人) 2011. 10. 18. 05:12

     ******    흔적    ******


 어둠이 지나간 새벽녘.

이제, 곧 그 자리는 밝은 햇살로 채워질 곳이고,
휑하고,

바람이 지나간 자리에는 낙엽만이 나뒹글고 있다.
가을이 지나간 자리에는

지독한 고독만이 남아 

외로움이 더 할것이고,

 

 네가 지나간 

내 가슴엔 

그대의  따스한 체취가 남아 

널  기억하게 하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