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행복&소망^-^]/만경사람

달갑지 않은 설명절

만경사람(萬頃人) 2012. 1. 31. 17:17

                2012'     01.    22    까치의 설날

 

  설명절로의 시간이 간다.

오후가 늦어져도 동생들은 여태 소식이 없다.

 

 시간이 있음 쉬고 싶을 터인데,

묵묵히 생선이랑.식혜. 탕이니,뭐니 뭐니 음식을 부지런히 준비해 주는 집사람이 고맙다.

해마다 늘 그래 왔지만, 더 정성을 들이는 것 같다.

 

 즐거워야 할 명절이지만 마음이 쓰리다.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지만, 예기치 못했었던 어머니의 귀환이다.

이제는 골다공증세가 하도 심하시어,

기저귀만 갈아 드리려해도 자지러지게 고통스러워하시는 어머니를 어떻게 모시고 온단 말인가?

이것에 대해 동생들은 말이 없다.

 

 어머니가 계시는데도 모시지 못하는 맘 안타깝기만 할 뿐이다.

 

★ 설명절날 동생 식구들과 함께한 자리 - 노래동아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