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행복&소망^-^]/독립군 경훈
멋 있는 놈은 뭔가 다르다.
만경사람(萬頃人)
2012. 8. 29. 15:03
2012' 08. 26 첫 정기휴가 후 부대복귀
9박 10일정으로 첫 정기휴가를 나왔다 했었는데, 벌써 부대복귀라니.....
가까이 지내는 친구들이 군복무로 입대하게 되어 무척이나 따분해 하곤,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기에 형(경욱) 또래 녀석들하고 어울려 며칠을 지냈곤 했었다.
불평불만없이 묵묵히 맡은바 소임에 충실하는 녀석이 대견하기도 하다.
군생활에서 많은 걸 터득하노라며,
군제대 후 사회로의 복귀시엔 많은 도움이 될거라며, 굳은 결의를 보여주는 녀석이 고맙기만 하다.
안심시키기 위한 전략인가?
그렇다손치더라도 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자신의 처지를 잘알고 있다는 반증 아닌 반증이려니 말이다.
오히려 버스터미날에 배웅 나온 집사람의 어깨를 다독이며,
건네는 말 한마디.
"열심히 군복무 하겠습니다"며
버스에 오르는 녀석이 집사람을 보며 거꾸로 안스러워 한다.
참 멋있는 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