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사람(萬頃人) 2014. 10. 20. 15:23

2014'       10.       19

 

내 안위를 위해 잠시 어머니의 존재감을 잊고 있었다.

찾아 뵈었지만, 자식이라는 존재를 모르시는 어머니라서?

 

하염없는 잠에서 눈을 뜨려 하지 않으신다.

굳이 말하려 애쓰시지도 않으신다.

마음에 와 닿는 언어로만 통 할 뿐이시다.

 

어머니는 그렇게 10여년을 벗없이 침대를 지키고 계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