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사람(萬頃人) 2014. 10. 25. 21:00

        2014'       10.    25   장수 와룡자연휴양림

 

 중상으로가는  길가의 단풍낙엽은  여느때보다는 이른감으로 아직은 풋풋하게만 보이지만,

산뜻한 고랭지의 산공기는 폐를 깨끗하게 정화시키기엔 충분했다.

장균친구 농장의 사과가 유난히도 더 붉어 보이고, 입맛이 감도는 이유가 이게 아니고 무엇일까?

사과를 수확하고 난 뒤,

먼저 도착한 기석친구의 지인들과 합류,

장균의 도움으로 휴양림을 독단으로 점유하여 만들어낸 삼겹의 고소함이 와룡리 전체를 소유한 기분이어라..

 

★ 호젓한 가을 향기 맡으며, 야외용 버너에 끓여낸 김치찌개의 맛에 도취되어버렸다.

★ 와룡천을 따라 흐르는 계곡물 소리가 흐트러진 마음을 평정 해 주는 듯 하다.

★ 잡아 볼래야 잡아 볼 수 없는 가을 하늘만큼이나  드 높아진  이놈의 인간들의 욕심은 어찌 해야만 할꼬?

 

★ 그래 씻어내 버리자.

    그러면 편할 것을 이제야 알았단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