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사람(萬頃人) 2020. 8. 8. 12:29

2020'    08.   08    토

 

장대 빗소리에 밤새 잠을 설쳤다. 안게 아니라 전천이 일 났다.

 

집앞 신풍교 교대가 1m 높이만 남긴채 불어난 물에 전주천이 난리다. 족구장의 흔적은 온데 간데 없고 매쉬휀스만이.

 

천변 산책로는 고사하고, 천변둔치에 설치된 운동기구도 물에 잠겼는지 뵈이질 않는다.

 

이 많은 쓰레기들은 어디로 가며, 어떻게 처리를 해야 할지?  이 비에 피해보는 수해는 차체에 접드라도,기레기 같은 인간의 잘못된 마음이라도  깡그리 쓸려 갔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