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사람(萬頃人)
2022. 4. 1. 15:59
2022' 03. 26. 토. 00:13. 하나님 나라의 뜰안에 영원한 안식으로 잠들다.
지난 월요일부터 코로나19 감염으로 폐렴증세가 심하여, 가까스로 전북대 음압병실로 모신지 이틀이 지나, 어느 정도 상태가 나아져서인지는 모르겠으나, 한사코 격리병동이 있는 타 병원으로의 후송을 병원측에서 심하게 요청해 오곤했다. 불행 중 다행, 시내 열린병원으로 모실 수 있었음에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 그런데 이게 왠말인가? 장모님께서 병원에 있는 걸 한사코 반대하신다는 뜻에 따라 김제 집으로 모시겠다는 전갈. 이건 아니라는 생각에 머릿말이 바짝 선다. 아직은 의료인들의 조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태인데..... 별다른 상황으로 악화되지 않기만을 소망할 뿐 뭐 별다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었다. 마침, 집사람이 코로나19로부터 격리가 해제(3/25일 금요일)되니,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부리나케 간단 보따리를 싸더니 2~3일 어머니를 보필하고 온다는 말이 현실이 되어 고인으로 모시게 될 줄이야?
진정, 이제는 주님의 뜰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취하셨으니, 못다하신 여생을 갈무리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