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사람(萬頃人) 2022. 6. 18. 09:51

2022'     06.     18.    토 

전주천과 고산천이 합류되는 지점.

여느때와는 달리 패달을 빠르게 밟았더니, 

놓친게 많았다는 걸 깨달았다.

앞만 보고 달리려니, 풀섶의 아름다운 풍경을 놓쳤고,

풀벌레들의 아침인사를 놓쳤으며,

풀잎에 내려 앉은 이슬방울의 해맑은 영롱함을 놓치고 말았다.

고산천.

송천동의 합류지점.  무성하게 자라는 갈대들.

삼천천의 지류인 전주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