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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경훈)

by 만경사람(萬頃人) 2007. 6. 14.
6월 12 일 화요일

 

6월12일 화요일

  어제 학교에서 머리가 길다하여 대대적인 지적을 당해 송북초교 근방의 이미정 미용실에서 경훈 친구 상진이와 같이 자른 머리의 형태가  "영 아니 올시다"로 시작 된 불만이 등교 거부로 이어진 것 같다.

  아침 운동을 마치고 귀가 하여 등교 후 다시 되 돌아온 경훈일 학교 근처 까지 데려다 주었건만 등교를 않했다니......수소문 후에  안골(파워복싱도장근처)에 있는 포세이돈 pc방에서 21시30분이 되어서 찾을 수가 있었다. 무슨 불만이 그리도 많길래..... 아니면 경훈이 자신이 성장해 나가는 일명 독립군 운동의 일환으로 봐줘야 될 상황인가? 자신의 문제점은 없는가? 하고 데려오는 차 속에서 되짚어본다.

 모르는 휴대전화며, 낯설은 지갑에 롯데상품권 50.000원권하며 1만원건 지폐며. 경훈의 책가방 속의 무수한 10원짜리 동전하며..... 과연 부모로서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하며 또한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할지 늦은 밤 송천 치안센타의 박경규 경사를 통해 경훈의 반성문을 받아 본다. 참 착찹하고 너무나도 힘든 삶의 무게를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