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06. 18.
공주 "유구색달정원"에 "수국꽃"을 관람후 들른 기석친구의 어머님께서 살고 계시는 시골집 처마에 해마다 "제비"가 찾아와 봄날이면 어김없이 찾아와 터울을 내리고, 여름을 지내다 가을이면 새끼들과 함께 집만 뎅그러니 남기고 떠난다. 2~30년전만 해도 늦여름이 오면 맑은 하늘가를 맴돌던 고추잠자리를 먹이로 공중제비 돌며, 그 고추잠자리 숫자만큼이나 흔하게 볼 수 있던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전설같은 구화를 지니고 있는 길조인데, 지금은 보기가 쉽지 않다.
모처럼 만난 녀석들 때문에 옛연인이라도 만난 것처럼 마음이 괜히 설레더라.
짝으로 움직이는 녀석들. 애틋함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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