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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 영그는 날]/영화

영화 "그대가 조국"

by 만경사람(萬頃人) 2022. 7. 3.

2022'    07.    03      일.

"검사는 피고인을 고를 수 있다. 기소할 사건이 아니라 사람을 고르는 것이다. 거기에 검사의 가장 위험한 권력이 있다."  

                                                                      -. 영화 첫머리글 중  미국 연방 검찰총장 Robert  H. jackson 연설문.

 

이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면 검찰에서 과연 가만히 있었을까?하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

긴 어둠의 터널 속을 언제쯤 빠져 나올 수 있을까?

마음이 무겁고 착찹하다.

그대가 조국 기획의도 줄거리

영화 그대가 조국의 연출은 다큐멘타리 감독으로 유명한 이승준감독이다.  사실의 증명보다는 조국 사태와 관련된 인물들이 겪은 일에 대한 마음의 무게, 고통이 핵심이다.

조국 편 들려고 만든 영화 아냐, 검찰과 언론의 룰에 대한 이야기다.

영화 '그대가 조국'은 (전)법무부장관에 조국이 지명된 2019년 8월 9일부터 장관직을 사퇴한 10월 14일까지 67일동안 일어난 일을 복기하여 추적한 다큐멘터리다. 조국 전 장관을 포함해 강기정 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 등 현장의 많은 정치 현상에 등장하는 사람들이 출연진이다.

조국이란 이름은 지난 3년간 대한민국 정치 현장에서 이토록 뜨거웠던 이름은 없었을 것이다.

조국 법무부 장관은 임명 이후 67일의 임기, 그리고 퇴임과 동시에 진행된 아내 정경심 교수의 표창장 위조 재판 동안 이른바 양극단의 진영이 그의 이름을 서로 다른 목적으로 수없이 언급했다.

문재인 정부는 조국과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라는 양 날개를 통해 대선 당시 핵심 공약 중 하나였던 검찰 개혁에 앞장 서려 했지만, 한쪽 날개였던 윤 총장이 조국 일가를 수사하면서 윤 총장은 정치신인으로 급부상하게 되고 20대 대통령에 당선된다.

3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조국이라는 이름을 둘러싸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그의 등장과 퇴임 과정에서 조국 자녀의 이름까지 온 국민이 알게 된 건 그리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다. 그리고 검찰과 사법부, 언론이 이른바 조국 사태의 주요 책임자라는 사실 또한 부정할 수 없다.

조국 사태를 겪은 사람들의 마음 들여다보고 싶어

제목만 놓고 보면 결국 그를 옹호하는 것 아니냐며 일갈하는 이들도 있지만, 그렇다고 보기엔 영화에 흐르는 분위기는 냉정하고 차분했다.

이승준감독은 지난 3월 말에 조국 전장관을 만나 편집본을 보여드렸다. 옆에 앉으셨는데 중간에 몇 번을 나갔다 오시더라. 다리를 계속 꼬거나 움직이길래 영화가 별로인가 속으로 걱정했다. 끝났을 때도 잘 봤다는 말만 남기고 바로 돌아가셨다. 나중에 건너 들으니

당시에 대한 기억이 떠올라서 마음이 너무 힘들었다

고 하더라.

정무수석, MBC 기자, 변호사, 정경심 교수의 동양대 동료 교수와 조교, 포렌식 전문가, 그리고 유튜버 빨간아재 등과의 인터뷰를 주축으로 구성했다.

이 영화를 보고 나오는 관람객들은 모두 같은 생각들은 한다.

나도 조국이 될 수 있구나.

그런 나라를 우리가 만들었구나.

 
  • 연출 : 이승준감독

                                                                           이승준다큐멘터리 감독

  • 개봉 : 2022.05.25
  • 장르 : 다큐멘터리
  • 국가 : 한국
  • 등급 : 12세이상관람가
  • 러닝타임 : 124분
  • 평점 : ★9.1

그대가 조국 출연진

  • 조국 전 장관
  • 강기정 전 정무수석
  • 유튜버 빨간아재

그외 인물

  • MBC 기자
  • 변호사
  • 정경심 교수의 동양대 동료 교수와 조교
  • 포렌식 전문가

 

이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면 검찰에서 과연 가만히 있었을까?하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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