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모든 것에 감사하리라.
  • 상생낙생
[희망이 영그는 날]/가슴이 아린 얘기

슬픈 교권

by 만경사람(萬頃人) 2023. 8. 3.

2023'     08.     01      "서이초" 젊은여교사의 죽음에 관하여

교권이 슬프기 짝이 없다. 그 슬픔을 죽음으로 표현  할 수 밖에 없었을까?

 

경기도의 서이초등학교의 젊은 여교사가 반 학생의 학부모로부터 받은 이해하기 어려운 악성민원으로 많은 갈등을 겪다가 유명을 달리하게 된 사연이 널리 퍼지면서, 현장의 교사들뿐만이 아니라, 이와 관련된 학습보조교사들과 전국민들이 이구동성으로  나라가 시끄럽다.

필경,

어제 오늘의 일이지만은 아닐진데 말이다.

대충 통계에 의하면 연 10여명의 선생님들이 이로 인하여, 유명을 달리했다는 수치가 있어 또 한번 깜짝 놀랐다.

 

일례로, "경기도 한 초등학교에서는 교사가 체험학습 중 간식을 사 먹을 돈이 없다고 한 학생에게 밥을 사줬다가 학부모로부터 항의를 받았다. 학부모는 “아이를 거지 취급했다”면서 교사의 사과와 함께 정신적 피해보상까지 요청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교실 내에서 자기 발에 걸려 넘어져 다친 학생의 등교를 교사가 책임져야 한다는 학부모의 요구도 있었다. 학부모는 “교사가 아이들의 안전을 책임지지 못했다”며 매일 아침 등교 시간에 집 앞까지 교사가 아이를 데리러 와야 한다"고 요구하는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학부모들이 있으니,

이정도 악화된 상황이라면 통계에 나타나지는 않지만,  이로인한 고충을 지니고 학교현장에서 애들을 지도하고 가르치는

현직 교사들이 부지 기수라 아니 볼 수 있지 않을까 여겨진다.

 

"선생님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

5~60여년전만해도 전설같은 말이었다. 

지금보다는 10배 아니, 족히 100배는 더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학교를 다녔던 시절이었다.

당시의 교육이나, 교사에 대한 학부모들의 가당치 않은 요구로 교사로서의 생활이 힘들고 어려웠다는 얘기를 들어 보지 못했다. 오히려, 학부모들이 선생님에게 촌지를 건네면서까지 더 많은 지도를 요청하곤 했었던 시절이 있었다.

그만큼 선생님에 대한 존엄성이 강조되었던 시기였다.

이름하여, "생활학습지도" 시스템이지 않았나 본다.

단어에서와 같이 학습도 중요하지만, 생활지도가 우선이 아니었나? 사료된다.

단어가 주는 것처럼 학습도 중요한 반면, 생활지도도 함께 병행하는 당시의 학습 방식이었다.

당시를 겪어보지 않은 요즘세대의 학부모들은 이러한 "생활학습"방식에 대하여 어떤 생각을 지니고 있을까?하고 조용히 자문을 던져 본다.

우선먼저, 사회적인 유기체 활동을 위해서라면 생활규범교육이 우선시 병행되어 져야만, 우리라는 공동체가 공존하며 더불어 살아  갈 수 있음에 방점을 두어야 한다.

즉, 애들 본인이 잘못을 했을 시에는 반드시 책임과 의무를 지어 주어 스스로의 해결책을 찾도록 학부모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본다.

애들의 잘못을 치부하거나,두둔하며, 학부모들이 자처하여 해결 해 주려 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이러한 양상은 애들의 자아실현에 지대한 걸림돌이 될 수도 있으며, 나밖에 모르는 아니, 내가 아니더라도 우리 부모님들이 알아서 해결해 주실거야.라는 왜곡된 자아를 갖고 성장 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하는 매우 염려스럽기만 하다.

 

이러한 사례로 볼적, 아동학대처벌법을 재정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일선의 선생님들은 학교생활과 교육에 학생들을 지도하는데에만 오로지 전념하도록 시스템을 정비하고,기타 학교내에서 일어나는 제반 사항과 사건,사고에 대하여는, 사법법리관제도를 신설하여 -  방과후 하교시간대에 학교주변 순찰 활동을 하시는 전직 선생님들을 활용방안으로 그들에게 사법권을 부여 - 교사들의  왜곡된 지도와 학생 또는 학부모의 그릇된 관계 발생시 즉각적으로 대처 하도록  책임있는 해결사로의 역할을 분담해 보는 것을 고려해 봄 직하다.

교육이란 필경, 확실하게 나라의 백년대계를 보고 전략적인 지도 방침이 정립되어 있어야 하지 않나 본다.

이러한 교육환경에서 성장한 학생들이  또 다음세대를 위한 교사로의 역할은 어떨까? 

하루바삐, 왜곡된 공교육의 현실을 제대로 바로잡고  탈피하여, 공교육을 신뢰하고, 교사들을 존경할 수있는 학교풍토가 아쉽기만 하다.

이 세상에서는 두번 다시 이러한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실추된 교권이 하루바삐 회복되어지기를 고대하고 고대 해 본다

 

'[희망이 영그는 날] > 가슴이 아린 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른손 약국의 김 유곤 약사  (0) 2016.12.10
충견이야기  (0) 2012.08.14
여느 할머니의 유작시  (0) 2012.08.14
불효자식  (0) 2012.08.14
감동 동영상 - 발레.  (0) 2012.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