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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행복&소망^-^]/만경사람

모정~!

by 만경사람(萬頃人) 2009. 1. 30.

                  2009'     01.    29.      목요일.

  

       경욱일 군에 보내고 난 후로,

 유독 집사람은 백두산신교대 카페에  들러 경욱의 소식과, 경욱에게 안부의 편지를 부단히도 해 댄다.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  글쓰기를 상당히 싫어하는 집사람이 상당한 애정을 갖는다. 마치 시간만 나면 

백두산신교대카페에서,  경욱의 다른 발자취라도 찾을양이다.

   군에 가기전 집에서의 생활에서는 별다른 애정을 갖지 않은 듯 했었는데, 지금 와 생각 해보니 그게 아니라는게 여실하게 입증 된 셈이다.

여느 부모의 심정이, 예부터 자식을 군에 보내놓고 마음 조이지 않을 부모가 있을까마는  평상시, 느껴왔던 그런 엄마의 모습이 아니다.

   감동스럽기 한이 없다.

 

   어언 열흘,  시간이 백약이듯 그래도 지금은 처음 며칠 보다는 많이 여유로와 진 것 같다.

 

  경욱일 보충대에 입소시킨뒤 쓸쓸하게 눈물을 훔치며, 돌아서 나오는 집사람의 손을 꼬옥 잡고,부부의 정이 아들녀석 군대 보내면서 더욱 돈독 해 지리라 마음을 먹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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