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01 26 월 간밤엔 많은 눈
어제 일찌감치 어머니를 병원에서 모셔 오길 잘 했다.
마침 시헌이가 일찍 와서였다.
간밤에 많은 눈으로 설 다운 풍경이 연출되었다,
설 날 아침 형제간의 모습이나,어머니의 모습 어디에도 우리 가족의 어두운 그림자는 찾을 수 없다.
예전이나 다를바 없는 풍성함과 따뜻한 정이 듬푹 묻어난다.
제수씨들 또한 집사람을 맏동서 형님이라부르며, 항시 서로 배려하고 격려하며 잘따라 해준다.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서로 각자의 일이 분담되기나 한 것처럼 말 그대로 척척이다.
하지만,
유독 마음이 무겁고 버겁다.
지난해 사업 부진으로 경제력이 엉망이니, 설 명절에 생색 한번 제대로 내보지 못한 입장이다 보니 그럴만도 하다.
오히려 조카들에게 용돈 한푼-세뱃돈- 주지 못한 몰지각한 큰아버지라는 호칭이 따라 붙을까 두렵기도 하다.
참으로 어려운 시련이 눈앞에 서 있다.주체 할 수 없는, 그런다고 피 할 수 있는 것 또한 절대 아니다 참으로 어려운 현실의 진행형이다.
세상 모든이가 다 어렵다 한다 해서 현실에 안주 할 수 없는 이유가 있다.
맞붙어 싸워 이겨 내야 하는 혹독함이다.
그래 올해는 좀더 열심히 뛰어 보자.
더 넓은 안목으로 더 멀리 보자.
그리하여 예전의 웃음을 되찾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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