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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및모임]/큰이랑제

큰이랑제 제주여정

by 만경사람(萬頃人) 2009. 7. 15.

 

 

                      2009.    07.     13.   

 

   지난 10일 저녁 대현의 빙부상을 접견하고 난 후,

 

   21시 30분 군산항에서 출발하는 제주훼리(예전엔 군산~청도항)를 승선,1박3일의 일정으로,

11일 아침 모슬포의 화순항에 예정보다 1시간 늦은 시간인 10시에 도착 헀다.

짙은 안개로 인하여 순항이 어려웠었나 보다.

오랫만에 밟아보는 제주의 정취가 한아름 품으로 달려 와 안긴다.

 

  송악산을 시작으러 탐방하여,  김영갑갤러리를 관람 후 6시가 다 되어 숙소인 하천리 찬금의

펜션에 도착 할 수있었다.

14명인 우리의 식사준비를 하느라 부부간 정신이 없었다.

바베큐통에 불을 지필라,반찬을 준비 할라, 점심을 거른 우리에게

먼저 말고기볶음을 성큼 내놓는다.

벌써부터 파티기분이다.

바베큐 통에선 숯불이 지펴져 연기로 가득하고, 식당 안쪽에선 벌써 한 순배가 돌고 돌고......

 

  중학 동창인 김오봉이가 바베큐통에선 흑돼지구이를 도와 주느라 정신이 없다.

서로가 인사를 제대로 나누기기가 벅 찰정도의 분위가 달아 오른다.

 

  승훈이 바쁜 와중에 하우스귤 3박스를 들고선 찾아왔다.

어디 그 귤을 혼자만이 먹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친구들 앞에 선뜻 "승훈이 친구가 우리들 먹으라고 갖고 온 것"이라며, 내미니 다들 반겨 한다.

너무나 반갑고 고마운 친구다.

번번히 누를 끼치는 듯 하다.

"남원을 들어서는데 사무실에서의 호출"이란다며, 딱 소주 한잔을 받아 마시곤 황급히 자리를 뜬다.

그래도 여기까지 찾아 준 친구가 너무나 고마울 따름이다.

 

   그렇게 저녁은 밤으로 이어지며, 2차로 표선을 향하던중 중학시절 자주 노닐던  그 백사장이 

그리워 야경을 짚어본다.

 

   한없는 포근함이다. 고향이라도 온겔까~? 

 

 

 

섭지콪이의 비취빛 바다배경을 뒤로 한 큰이랑제님들

  전날,밤새 주님을 접견하고 난 후, 아침 새벽부터 또 주님을 찡하게 접견 했는데도 

  이렇게 건강한 모습인 걸 보면 아직들 쓸만한 물건 들은 많이 지니고 있겠지....ㅋㅋㅋㅋ 

 

 

 

 

    2일차.

숙취가 영 가시질 않는다.

잠자리에 있을 수만은 없는 심정을 아실런가~?

 

  표선백사장에 위치한 해장국집으로 자리를 옮겨,

식사를 해야함에, 해장국(오분자기탕)도 입에 들어가질 않는다.

징그런 녀석들 ~!  이 와중에도 벌써 소주를 대엿병 깠다. 완전히 게눈 감추 듯 한다.

 

  섭지콪이를 오니 확트인 바다풍경에 이국적인 이미지가 숙취를 걷어 가는 성 싶다.

너무나도 환상적인 곳이라 아니 할수 없다.

가히, 남국이 부럽지않은 아름다운 곳 제주~!

   제주의 이미지를 너무나도 잘 보여 주는 곳  섭지콪이.

           ♣ 헝클어져 있는 용암들의 환호성.

 

 

           ♧ 성난 파도들의 군무.

 

 

               ♣ 쪽빛바다.

 

 

             ♧잘 정돈 된 돌담

 

 

              ♧ 싱그런 담쟁이넝쿨과 이끼가 더욱 옛스런 느낌을 주는 아름다운이  골목길.

     

 

            ♧ 옛날이 부러웠던 탱글탱글한 밀감들.

 

  그런 제주를 뒤로 하고 떠나 온 지,

벌써 며칠.

새삼 정리를 하고 또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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