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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행복&소망^-^]/사랑스런 장남 조갱

남은 1년.

by 만경사람(萬頃人) 2009. 11. 1.

   11월의 첫날이구나~

간밤에 비바람이 난리를 친 걸로 봐서, 전방에 제법 눈이 왔음직도 할텐데.

아닌게 아니라 뉴스에선 눈이 제법 왔다 하는구나~!

 

   조 일병~!

 몸이 자꾸만 움츠러 드는 계절이 이구나~!

이럴때 쯤이면 손이 자꾸만 포켓을 그리워 하기도하여,

그러다, 예전엔 선임병들에게 지적을 당하여, 얼차례를 받고 나서야 정신을 차리곤 하던

그런 적도 있었는데.... 

 

  별다른 애로 사항 없겠지~?

근데 말이다. 아버지는 커다란 애로사항이 하나 생겼단다.

그래. 경훈이 녀석이 원동기 면허증을 따더니만 오토를 사달라고 어떻게나 졸라대는지.....

거절을 하고,

대학가면 자동차를 사준데도 필요 없다하며,막무가내란다.

급기야 지금은 전라고 사거리에 위치한 피자가게에서 학교가 파하고 난,

저녁7시 30분~11시30분까지 알바를 하고 있단다.

 

   그 모은 돈으로 오토를 사기 위함이겠지.

 

   자식녀석이 오토를 사달라는데,

 선뜻 찬성할 부모가 세상 어디에 있을까마는

 그 뜻이 하도 갸륵하여,  사주기로 마음을 결정하였단다.물론 중고 오토이지.

 

    조 일병~!

 넌 어떻게 생각하니~?

 

  사람이 어떠한 뜻을 설정해 놓고,

그뜻을 이루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다운게 아닐까~? 

 

  이제 너에게 주어진 1년여의 국방의무

헛됨 보다는, 젊은 시절의 고통이 알토란 같은 보람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었으면 하는 맘으로 이글을 너에게 전해 본다.

 

 

                                      11.  01.   오후  사랑하는 경욱에게 아버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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