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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행복&소망^-^]/만경사람

달갑지 않은 설명절

by 만경사람(萬頃人) 2012. 1. 31.

                2012'     01.    22    까치의 설날

 

  설명절로의 시간이 간다.

오후가 늦어져도 동생들은 여태 소식이 없다.

 

 시간이 있음 쉬고 싶을 터인데,

묵묵히 생선이랑.식혜. 탕이니,뭐니 뭐니 음식을 부지런히 준비해 주는 집사람이 고맙다.

해마다 늘 그래 왔지만, 더 정성을 들이는 것 같다.

 

 즐거워야 할 명절이지만 마음이 쓰리다.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지만, 예기치 못했었던 어머니의 귀환이다.

이제는 골다공증세가 하도 심하시어,

기저귀만 갈아 드리려해도 자지러지게 고통스러워하시는 어머니를 어떻게 모시고 온단 말인가?

이것에 대해 동생들은 말이 없다.

 

 어머니가 계시는데도 모시지 못하는 맘 안타깝기만 할 뿐이다.

 

★ 설명절날 동생 식구들과 함께한 자리 - 노래동아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