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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행복&소망^-^]/만경사람

2박3일정의 남매계

by 만경사람(萬頃人) 2012. 1. 9.

                    2012'    01.   06     금

 원래는 1박2일정( 6~7일 이틀간)이었던 게

누나가 금요일로 하루를 앞당겨 청주공항에 밤 10시 도착하면서 빚어진 왜곡이다.

늦은 저녁으로 다들 모여 저녁식사를 하려 했던게,

식사를 하고 대전으로 올라가야하는 부담 때문에 선뜻 마음이 내키질 않는다.

숙소 또한 일정 속에 잡힌게 아니다 보니, 대충 잠을 어디서든 청해야 한다. 

늦은 시간에 시종의 집에 다들 모이니, 11시다.

꾸역꾸역 잠에서 깨어 시종이 잘 안다는 논산 양촌의 한우고기집으로 아침겸 점심식사를 하기위해 발길을 나선다.

사실,엊저녁에 거나하게 마신 술이 아직도 속을 거북스럽게 하는데 아침부터 고기라니.....ㅠㅠㅠ

 

 

 

 ♥ 요즘. 한우사육 두수가 공급을 수요를 넘다보니, 사육농가의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고기의 품질은 조금 up grade 된 듯은 하나, 대체적인 음식점에서의 가격은 수입에 비해 월등히 높은 편이다.

    특수부위 모듬으로 아침겸 점심을 때우고 나니, 이제 다음 일정이 걱정.

 

 

 

  식후 스키는 그렇고, 리프트라도 타면서 설국의 아름다움을 느껴 보자는 차원에서 달려온 설천 하우스(무주 리조트).

     와~~~! 역시 겨울은 젊은이들의 전유물인듯 하다.

     어디 발 디디기가 힘들정도로 많은 인파들.

 

     우리 경욱이도 이런 즐거움을 느껴 볼 줄 알았으면.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리프트를 타는데만 1시간여를 기다리어야 하며,정상에서 또 내려오려면 2~3시간은 족히 기다려야 한다기에,

     아쉬움만 뒤로 한채 철수.

 

 

 속으론 웃는 표정이지만 속은 검다 못해 다 타다만 숯뎅이가 희끗희끗한 누나의 마음.

 

 

 

  모이기는 대전에서 모였는데, 무주와 금산에서의 투어다.

    무주에서 생산되는 머루를 이용하여 와인을 만들고,

    이렇게 만들어진 와인을 지역주민의 소득증대로 활성화할 와인동굴 홍보장.

 

 

  ♥ 입장료 2천원 속에 포함된 무주에서 생산된 와인을 시음 해 볼수 있어, 취한 형제간 모습.

 

 

  ♥ 생산자의 정성에 따라 맛과향이 각자 다른 와인의 종류.

 

 

  엊저녁부터 어죽.어죽했었다.

     금산의 인삼시장및 경매장을 둘러 보고나니. 어느덧 시장기를 느낀다.

     사실 금산에서의 모든 상품은 인삼과 공유된다.

     붕어빵 하나도 인삼붕어빵이니 말이다..ㅎㅎㅎㅎㅎ

     금산에서 금강줄기를 타고 상류 쪽으로 한참을 가다보니, 왠 어죽음식점들이 많은지.....

     그 중에서 '원골시당'만이 식객들로 붐비고 있어 그집을 택했다.

     도리뱅뱅과 튀김 한접시 어죽을  주문했는데  깜짝 놀랠만한  특종 하나,

     튀김의 주 재료는 다름아닌 '멸치' 였던 것이다.

     도리뱅뱅의 빙어와 모습이 흡사하니, 누가 가히 멸치로 의심을 할고?

     혹, 어죽도 멸치가 주재료가 아닐런지.....?

     충청도 인심한번 고약타는 걸 실감 중이다.

     식당 앞 하천의 경치만큼은 전설 속의 명월대를 상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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