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05. 21 토 아름다운컨벤션 17:00
생각치도 상상도 하기 힘겹다.
정호의 집사람이 이 기쁜 날.
예수병원 간호사로 근무하는 둘째딸 혜림이의 결혼식장에 휠체어에 앉아 하객들을 맞이 했다.
언뜻 머릿속을 스치는 스산한 기운.
왜 이러냐? 묻을 수 없었다.
몇년전,
서울의 병원에서 초기 폐암이라는 진단을 받고 수술을 요할 정도는 아니라 하여, 부단히 치료차 다녔었는데
상황이 호전되질 않아 힘겨운 투병 생활로 이런 상황일 줄은 예상을 못했다.
순간, 뭐라 말 할 수 없는 아픔에 가슴이 먹먹하다.
년말쯤에나 결혼시킬 예정이었는데, 앞당겨 식을 갖게되었다는 얘기와 그런 부모의 심정을 헤아리기나 하는 지
좋아 어쩔 줄 몰라하는 딸의 좋아하는 모습이 내내 머릿 속에서 떠나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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