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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행복&소망^-^]/만경사람

아버지의 추도기일.

by 만경사람(萬頃人) 2016. 7. 7.

    2016'     07.    06      제 26주기를 맞아.


 아무런 불평 불만없이, 매 해마다 마다하지 않고,

내 할일인양 큰며느리로써의 역량을 보여주는 아내가  한량없이 고맙다.

그것도 모자라 매제가 좋아하는 모주까지 만들어가며,

형제간의 우애를 돈독히 하기위하여 안간 노력을 보여주는 모습이 더 사랑스러우면서도 자랑스럽다.

그리하지 않아도 우리네 혈통은 남다른데가 있어 우애하는데는 소홀함이 없는데 말이다.


  우연찮게 접해본 다슬기즙이 몸에 좋다라고 느껴지기에 쉬이 얻을 수 있는 식품은 아니지만, 

동생들에게 선물을 하고 받는 그 모습에 기뻐할 것을 생각하여, 더 돋보이려 했는데 말이다.

허나, 이러한 꿈이 아닌 현실은 기우에 불과 한걸까?


  그제 저녁, 명희에게서 긴히 할말이 있다며 걸려온 전화통화 내용이 입맛을 가시게 했다.

다름아닌, 언니가 이만큼하면 동생들이 다 이해하고 배려해주는 걸 충분히 알고 있고

특히, 오빠는 남자라서 잘 모르는 부분이지만, 명절때나 기일시에 음식장만하고 준비하는게 여자에게는 얼마나 큰 어려움인지 아냐며?

이번 만큼은 추도예배로 드리고, 저녁식사는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는게 어떠냐며,

공갈아닌 협박을 늘어 놓는데 순간에 스치는 생각이? 

동생들 전체 의견이 그쪽 방향으로 기운 것 같아 매우 섭섭하다.

집사람도 싫다할만한 이유가 없을 것 같고,

굳이 고집을 피울 수 있는 상황만이 아닌것 같아 수용을 하고 말았더니만

한술 더떠 하는 말

아버지.어머니기일에는 밖에서 식사를 하는 걸로 하고,

어쩔 수없는 상황인 명절때는 음식을 준비하는 걸로 하자는 등.

기일을 맞아 뜻만기리고 해외여행도 즐기자는 등등이.....

  그래, 마음의 선을 저쪽으로 그어 보면 마음이 편안해 지겠지. 

아버지의 추모기일이 씁쓰래하니 고산한우집에서 저물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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