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08. 27. 토
여느 때와는 달리 좀 늦은 오후4시에 산에서 동생들을 만나기로 했다.
오전에는 한바탕 비가 쏟아질것만 같이 흐리던 날씨가 오후가 되면서 쾌청해졌다.
선선한 기온 탓에 별다른 무리가 없을 것이라 여겨지지만,
다른 해와는 달리 장염으로 근 20여일을 고생하다보니, 힘겨운 벌초가 되지 않을까?하는 염려가 앞선다.
8월이면 우거진 칡넝쿨에다, 억새풀로 인하여 너무나 힘든 풀과의 싸움에서 베겨나기 힘들터인데 말이다.
산에 들어서는 초입.
우려스럽던 잡풀들이 사람키만큼이나 자라나 있는 모습이 눈에 보이는 순간 헉하고 숨이 멎는 듯하다.
긴 장마에 여느때와는 달리 잡풀이 더욱 더 크고 많이 자라있었다.
귀찮은 벌초이지만 싫은 내색 않고 따라 와 주는 동생들이 마냥 고맙기만 하다.
익선과 시종.
이들이 도와주지 않으면 힘에 겨웠을 벌초를 손 쉬이 마무리 해 본다.
아울러 벌초를 마치고 익선동생의 권유로 군산 수송동에 위치한 "목동의집 군산본점"에서의 저녁식사를 마치고,
1여연전 군산 제일고 수학교사로 35년 정도를 재직후, 퇴직하면서 차린 "조익선수학학원"을 둘러 보게 되었다.
'[사랑과 행복&소망^-^] > 만경사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정 (0) | 2022.09.27 |
---|---|
연화이모 (0) | 2022.09.09 |
봉사란? (0) | 2022.08.16 |
설상가상(雪上加霜) (0) | 2022.08.16 |
마량해전 (0) | 2022.0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