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09. 7
72~3나 되셨을까?
5~6년전만 해도 곱상하기 그지 없었던 이모께서 경증치매가 발병되더니만, 지금은 아예 중증치매로 병석에 누어 지내는 신세다.
어쩌다 컨디션이 괜찮을라치면 눈으로 깜박거리거나, 응시하는 모습으로 대화를 가늠 할뿐, 혼자서 할 수 있는게 없다.
낮에는 간병보호사의 도움으로, 야간에는 100세가 넘으신 어머님과 처되는 이모을 혼자서 보살펴야하는 신세아닌 신세가 되어버린 이모부께서도 연세가 83~4는 되었음직 하기에 돌봄을 감내해야하는 상황이 녹록치는 않을 것이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오롯이 이모부의 개인적인 생활은 접을 수 밖에......
모든걸 내려 놓고 이모와 어머니 모시는 일에만 전념을 하다보니, 여태 지내온 한 세월의 덧없음과 어머니와 이모가 먼저 이세상을 하직하는 것만이 유일한 바램이라며 푸념을 풀어 제낀다.
여태 밖으로만 나다니며, 마누라와 가정에 너무 소극적이었던 것이 마음에 걸린다며,
조카~!
집사람에게 잘해 주게나!. 몇번 지나친 당부를 한다.
이모의 건강이 회복되는 기적이 일어나, "시택이구나"이름 불러 주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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