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09. 21
1. 정인후 변호사 (조정석)
대통령을 시해한 정보부장의 비서관으로 고 박흥주 대령을 모티브로 만들었다.
동료들에게 '개싸움 전문 양아치 변호사'로 불리웠던 생계형 변호사가
스타변호사가 되보려고 군인 박태주의 변호를 맡는다. 오로지 뜨기 위한 목적이었지만 변호가 진행되면서
숨어 있던 정의감이 살아나며 용감무쌍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적당히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살아가지만,그래도 가슴 한 켠에 정의를 품고 사는 우리들 소시민의 모습이다.
그는 강하면서도 유연하다.평소 숭고한 이념보다는 자신의 밥벌이에 충실했지만,
박태주를 살리기 위해서 군부의 협박과 폭력을 견디고,마침내 참모총장을 법정 증인으로 내세우는 모험을 강행한다.
그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자 모든 자존심을 내려놓고 골프치고 있는 전상두소장에게 무릎을 꿇으며,그에게 말한다
" 왕이 되고 싶으면 왕을 해 !
돈이 갖고 싶으면 대한민국 돈, 다 가져! 대신에, 사람은 죽이지 마!”
박태주에게도 말한다
" 양심이니 신념이니 눈 한번 딱 감으면 돼. 그래야 사니까 "
어쩜 정인후야 말로 가장 행복의 나라에 가까이 갈 자격이 있는
인물일지도 모른다. 원칙주의자들의 좁은 눈으로는 세상의 아름다움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조정석의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그의 연기는 미쳤다.
2. 박태주 (고 이선균 )
군인이라면 100% 상관의 명령에 복종해야 된다고 믿는,강직하고 자신에게 엄격한 사람.
조정석의 말대로 한 끝 차이의 세계로 발을 내딛으면
햇빛이 비치는 행복의 나라로 갈 수 있는데
그는 그러한 자신을 용서 할 수 없었기에 죽음을 택했다.
3. 전상두 (유재명)
군(박정희)이 세운 나라를 군이 찾아야 한다고 강하게 믿는 사람 !
그는 찌질이 들이 나라를 말아먹기 전에 군대밥을 먹을만큼 먹은 자신이야말로 난세를 구할 적임자라고 강하게 믿는다.
그의 신념에 방해되는 인물들은 아이언 샷으로 날려 버리면 된다.
*16일의 졸속 재판으로 사형선고를 받은 박흥주 대령은
1980년 3월 6일 향년 40세의 나이로 총살형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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