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01. 29. 수
소싯적 설날이면,
논밭에 하얗게 흩뿌려진 눈발이며, 얼음으로 온세상이 갇혀버린 듯한 강추위와 폭설 속의 설날을 맞았다.
춥기는 하지만, 온세상이 눈으로 덮혀 있으니, 오히려 푸근하게만 느껴진다.
기쁜일이지 않을 수 없다.
을사년 올 한해에도 5남매의 형제와 그의 가족들이 늘 건강하고, 행복하고, 즐거운 나날이 되리라는 소망을 설명절 예배를 통하여 지녀 본다.
그렇게 예배를 마치고 떡국과 차례음식으로 거하게 아침 식사를 하고, 동생들과 아버지 ,어머니 산소를 둘러보며,
올 해만큼은 정비할 계획을 세워 보려 했으나, 폭설로 인한 성묘길이 여간 불편하여 엄두를 낼 수있는 상황이 아님을
직시한 동생들이 서둘러 떠나니 마지못함이 남는다.
큰아들 경욱이만이 덜렁 집안에 남는다.
사촌끼리 두세대간이 모여 식사를 함께하고 담소하기가 여간 쉽지 않은 요즘의 세태에 반해,
너나 할 것 없이 유달리 긴 명절연휴를 틈타 해외로 또는 국내 여행을 떠나는 요즘의 추세가 어찌보면,
아름다운 세시풍속이 쇠락하는게 아닌지? 다시 한번 아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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