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31
서천의 서면 월하성 포구의 갑진년 해가 조금 후면 수평선 아래로 기울텐데,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소리없이 저물고 있다.
경험해 보지 못했던 목디스크, 턱관절 장애, 그리고 허리통증과 함께 찾아온 우슬관절부 퇴행성 관절염 등등 참으로 많은 고통을 겸험해 본다.
지금도 턱관절장애와 무릎통증은 진행중이지만, 시간이 감에 호전되어, 먹고 씹는 것에 있어, 맛은 느낄 수 있으니 기쁘고, 뛰는데에는 무리지만 그나마 걷는데에는 별다른 어려움을 겪지않으니, 어디든 마음만 먹으면 못 갈데 없으니,
이 얼마나 감사한지 이루 기쁘기 한이 없다.
12.3 계엄포고사건으로 온나라가 떠들썩하고, 제주항공의 무안공항 참사사건으로 온 국민들이 비통함에 마음을 추스리지 못하는 이 싯점에 파도소리는 고사하고, 바람소리, 그 흔하디 흔한 갈매기의 끼~륵거리는 울음소리 조차도 없이
바다는 너무나도 거짓말 같이 태연하다.
부디, 120년, 60년전과 다른 2025년 을사년은 새희망의 해로 갸름되기를 간절하게 소망한다.
썬셋을 보기위해 1시간여를 달려온 월하성 포구.
가슴 속에 켜켜히 쌓인 왠지모를 울분을 토해내고 싶어, 통쾌,상쾌하게 목청이 터져라 소리를 질러보고 싶은데......
가슴 속이 먹먹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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