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의 관계1 병상일지5 2022' 10. 02 3박4일 동안의 병상스케치 퇴원 후 집에 도착하여 현관문을 여니, 웬지 모르게 낮설게 느껴지며 썰렁하기 짝이 없다. 그토록 집이 그리워 오고 싶었던 곳인데 말이다. 3박4일이 아니라 기나긴 여정에서 돌아온 듯 어설프다. 왠지 모르게 허전함에 가슴 한 켠이 비어있다. 채워지지 않은 것이란 뭘 말하는 것일까? 잘못 살아온 과정의 결과물일까? 그런 것만도 아닌 것 같다. 인간사회에서는 사람과의 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걸 깨닫고 느꼈다. 첫째는 건강에 관한 모든 아픔은 남의 일이 아닌 나의 아픔이라는 것이다. 명예나 지위, 경제적인 부문은 자기의 노력여하에 성패를 가르지만, 아픔이란 병마는 예기치 않게 얻어 싸워야함은 그 어느누구도 부정 할 수 없으며, 피 할 수 없는 이치이기 때문이.. 2022. 10.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