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1 가을걷이 2022' 10. 16 인근 텃밭 친구로부터 텃밭으로 쓰겠다며, 근처 340평이 조금 넘는 땅에 주인 행세하며, 20여평을 삽질과 괭이질로 갈고 엎은 뒤,궂은 여름 날 밤고구마 한 묶음(80~100포기)을 심었다, 아울러 덤으로 토란도 심고, 지난 2월 우도의 뽀요요에서 얻어 온 우도산 땅콩. 발아시키는데 어려움이 많던 우여곡절 속에 몇개를 발아 시켜 수확은 어찌 할까? 생각치 않고, 같은 시기에 심어 두었다. 하루 내내 뜨거운 여름날의 햇볕에 숨이 죽어 시들했던 고구마 줄기들이 보기가 안쓰러워 해질 무렵이면 밭에다 물을 대는 작업이 수월하지는 않았지만, 나름의 재미가 솔솔했다.물을 주고나면 금새 되살아나곤 하는 재미에 빠져 힘든 줄 모르고, 가뭄에 몇날 몇일, 물을 길어다 주어가며 줄기가 땅에 뿌리를 .. 2022. 10.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