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1일 월요일
어머니와의 연일 고군분투하듯 고난의 연속이다."만경 집을 판 돈으로 내 이빨을 해 내라"며 집사람과 경욱이에게 포화를 쏘아댔단다, 집사람이 너무 힘들어 한다. 위 오른쪽 어금니의 일부 치아가 전부 소실돼 보철을 해넣었던 게 허공에 떠있는 상태가 되다시피 하여 신경이 돌출돼 있으니 치통이 과히 얼마나 심하였을까? 가히 여지껏 이상태로 버티고 있었다는 것도 자식에게 경제적인 부담을 지워주기 싫은 어머니의 커다란 배려련가? 밤10시쯤 집에 돌아와 보니 너무나도 심한 치통에 시달리다 지치셨는가 너무나도 곤히 잠들어 계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