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02. 08. 일
입춘이 지난 겨울이라서인지 따사로움이 포근하게 느껴진다.
경욱이 군입대 후 노상 시간이 나면 pc앞에 앉아 카페를 서핑하는게 유일한 낙이 돼버린 집사람.
순간 "여보~! 경욱이다~! 응 경욱아 ~! 어떻게 전화했어~?" "사격포상 받았어요~" 라는 소리에 격한 감정이 실려
목소리가 너무나도 떨렸다.순간 집사람의 눈가엔 눈시울이 적셨다."경욱아~! 사격할때 안경은 어떻게 했어~?" "친구한테 빌렸어요~!" "응!! 잘 했다.울지마~! " 하면서 경욱일 달래면서 집사람은 또다시 눈물을 훔친다.
입대시 안경을 갖지않고 간게 너무나 마음에 걸린걸까~?
너무나도 그리웠던게일까~? 격앙된 목소리의 감정을 추스르기 힘들 정도로 흥분돼 있었다.
딱히 47초 동안의 집사람과의 통화였다.시간이 없다며 통화를 끊었다.
이렇게 애들은 커가면서 여자쪽으로만 붙는것인지...... 아님 부정보다 모정이 더 강해서인지....
짜식~!!! 나한테도 전화 좀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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