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모든 것에 감사하리라.
  • 상생낙생
[사랑과 행복&소망^-^]/만경사람

18번째 어버지 추모기일

by 만경사람(萬頃人) 2009. 7. 25.

       2009.  07.   24 (음 6월 3일). 금

 

    18번째의 아버님 기일.

 

    예년엔  모시지 않았던 어머니를 모셔오라시는 집사람의 얘기가 달갑게 들린다.

어머니에 대한 집사람의 배려인성 싶다.

 

   바쁜 와 중 일진데, 그래도 동생들은 싫다는 기색없이, 속속들이 오후가 되자,

시종을 비롯하여,시헌 .복희까지 동참한다.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라지만, 시헌인 항상 생활이 남들과는 다른 양상이다 보니 시간이 엇갈리곤 했었는데,

버스를 타고 터미날에 도착한 복희까지 데리고 온다.

 

   집안의 제일 어르신인, 어머니께선 집사람이 쥐어주는 부침개와 떡 한조각을 받아 들기는 했지만,

도시 무슨 영문인지 이해를 하시려 하지 않는다. 

또, 궃이 말씀을 드릴 필요는 없다. 어차피 인지를 하시지 못 할 테니까.

 

   한바탕 시종이 새끼들의 시름 한판이 끝나는성 조용하다.

 

   항시 느끼는 초촐함.

무엇인가 모자라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음식이 푸짐하지 않아서가 아니다.

그렇다고 형제들이 전부 모이지 않아서도 아니다.

 

   아버님 살아 생전 집안의 화사로움, 그 따사로움이 없어서이다.

이세상 그누구보다도 인자하셨고, 자식에 대한 사랑이 너무나도 크셨던 아버지.

그런 아버지가 이자리를 같이 하지 못함이다.

 

 

 

  

'[사랑과 행복&소망^-^] > 만경사람' 카테고리의 다른 글

9월엔 떠나지마~!  (0) 2009.09.07
삶의 즐거움이라는게~?  (0) 2009.09.03
조갱의 "연극수업"  (0) 2009.07.25
살살비벼라~!  (0) 2009.07.25
언젠가는   (0) 2009.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