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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행복&소망^-^]/만경사람

현미찹쌀-상영에게서 받은 선물

by 만경사람(萬頃人) 2009. 12. 7.

          2009'   12.   06   일

  진눈개비와 함께 온 쌀쌀한 날씨가 겨울에 와 있음을 실감한다.

승훈에게서 주소가 문자로 왔다.

김제 만경평야에서 나오는 쌀을 받고 싶다는 전갈과 함께.

  그래도 뭐니 뭐니 해도 신지식인으로 김대중 대통령 표창까지 받았던

고교 동창 상영에게 부탁을 하는게 나으리라는 생각에 연락을 취했더니, 

현미찹쌀도 인기가 좋으니, 한포대 더 보내자는 제안에 수긍을 하고나서,

통장번호를 물으니,

"야~! 무슨 돈이여~! 내가 시택이 너한테 그정도도 못 할 것 같으냐~?"라며

반색을 한다.

   어차피 쌀재배를 목적으로 하는 친구이고 보니,

그냥 말 수도 없는 처지이기도 하여,

승훈에게 보내지는 쌀값만이라도 건넬 요량으로  서둘러 채비를 갖추어

상영의 방앗간에 도착하니 12시다.

  가을내내 추수에 시달리느라 모임에도 참석을 하지 못했던 친구인지라,

커피 한잔으로 담소를 나누고 나면서, 차에다 쌀을 실은 쌀의 양이 적은 양이 아니었다.

현미로 빻은 찹쌀 4kg 짜리 4포대에다,

찰보라쌀 5kg 짜리 한포대가 눈에 들어 왔다.

부담 스러운 나머지. 그의 아들녀석에게 5만원권 지폐 한장을 쥐어 주듯 하니 너무나 고맙단다.

싯가로 환산 해보니 15~6만은 되어 보이는 금액이다.

너무 고맙기도 하지만, 너무 부담스럽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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