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합대회

2009' 12. 13 일

지난 달 모임에서 가결된 단합대회 겸 송년 모임이 우리네 9명으로 압축되어,

헌영의 도움으로 담양 코스를 선택하여, 아침9시에 출발 할 수 있었다.

필암서원→ 꿩코스요리시식(점심)→축령산 등정 → 대나무골테마공원 →

떡갈비식음(저녁)의 수순으로 이루어진 행사였다.

★ 영호남을 불문한 유생들이 호남 최대의 이곳 필암서원에서 년 300여명 정도가

공부를 하였다 함.

★ 신축 중인 전시관 앞에서 헌영.상숙.상영.현순.남진.인숙총무겸재무.원탁.성현과

★ 필암서원의 청절당-유생들이 공부하던 장소-지금의 교실- 에서.

★ 지금도 유생들의 글읽는 소리가 귓전에서 맴도는 듯한 적막감이 돈다.

★ 당시의 유생으로의 변신을 꾀하고자 했으나,저승사자로 밖에......

★ 이젠 공부 하느라 지쳤으니, 특별식 -

꿩코스요리 중에서 샤브샤브- 으로 요기를 채워 볼까나~?

★ 별다른 미각을 돋구지는 못한다. 꿩이 한계라 할까~?

담백한 맛 이외의 별다른 맛은 없다. 그렇다고 부가적인 반찬이 많아 푸짐함을 주는 것도 아니다.

같은 전라도 이면서도 북도와는 현저한 맛이 차이랄까?

대단한 남도만의 저력인가 보다. 소주도 타지역에서 생산되는 주류는 없다.

오로지 남도에서만 생산되는 그런 주류만이 소비가 된다.

그래서 그런가~?

조금은 불쾌함이.... 여운이 남는다.

과연 너,나 따로 굳이 이래야 지자제가 활성이 되는 근본적인 것도 아닐진데.....

★ 점심식사후, 음시점의 가든에서 따사로운 겨울나절의 햇볕을 받으면서 회원들과 담소 중

★ 와중에 무엇이 그리도 좋은지. 곁에 와서 살짝 아양을 떠는 총무 인숙이의 모습.

★ 너무 많은 양의 음식을 뱃속에 넣었남~?

그럼 슬슬 휘트니스 솔향기를 맡으면서 축령산을 올라나 볼까나~?

★ 울창한 편백나무의 숲길을 걷노라니, 낯술이 절로 깨이는 듯 하다.

★ 어둑 해지는 저녁나절이 다 되어서야 대나무골테마공원에 도착했다.

어제 광주 정모에 가는 길에 들렀던 곳이기는 하지만 퍽이나,인상적인 장소라

억지로 추천하여, 또다시 와 볼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어둠에 쫓겨 제대로 관람 할 수 없었던 점이 또다른 아쉬움으로 남는다.

국도를 따라 전주로 올라 오는 길목에 시장기를 느낀 회원들이 떡갈비의 맛을 봐야한다며,

촉각을 다투어 귀가를 해야 한다는 상숙의 제안을 거부하면서까지

"파라다이스"라는 떡갈비 전문 음식점에서 떡갈비로 저녁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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