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03. 19. 금
시헌의 배사고가 너무 궁금하여 들렀다 오는 길에 아버지의 산소로 목적지를 틀었다.
지난 가을 벌초하면서 당했던 말벌과의 전쟁 후 산소가 어떤 상황인지 궁금하기도 하지만
간만에 둘러보고 싶은 맘이 앞섰다.
산소는 엣모습 그대로이나.
10미터 정도 크기의 파일 속 강심 몇 가닥이 아버지의 산소 앞에 나뒹글고 있는게 아닌가.
고철로 처리해도 족히 만원정도는 될 법한 양인데.
해마다 벌초를 할 때쯤이면,칡넝쿨이며, 왠갖 잡초들이 무성하게 얽히고 섥히는 산소이기에
추후 예초기로 제초작업을 할 시 모르고 그냥 했더라면 커다란 사고로 이어 질 수있는 상황이 연출 되었다.
끔직한 생각이 먼저 든다.
칡넝쿨 몇가닥도 더 자라기 전에 제거 해본다.
작고 하신지 어언18년이나 지난 이 싯점.
아버지의 산소 앞에는 지금도
세우지 못한 아버지의 함자( 조 상 열 의 묘)가 세겨진 비석이 묻혀있고 받침석은 뎅그마니 누워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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