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03. 29 월
제법 봄기운이 감도는 화창한 날씨다.
지난 몇개월 동안 잠시나마 집사람의 손을잡고 나들이를 해본지가 꽤나 되는성 싶다.
남들은 다들 꽃구경을 다녀왔다며, 애교섞인 떼를 쓴다.
그래 좋다. 남인들 못가보랴~!
집사람과의 여정이면 더더욱 좋을텐데....
떠나보자. 남녘으로....
남원에서 늦은 점심으로 추어탕 한그릇 때리고,
구례를 지나 섬진강변길을 따라 화개를 경유하여 홍쌍리 매실농원으로
향하는 길목에는 매화꽃이 흐드러지게 지천으로 깔려 있어 질릴듯 하다.
♣ 밑바닥이 훤히 보일정도로 맑디맑은 섬진강변에 위치한 매실가 농원의 이정표.
♣ 3천여개에 달하는 매실장류등을 담고있는 항아리들.
♣ 따뜻한 봄날 기다리려 꽃망울 터뜨리려하는 매화를 이미 이병기시인은 알고 있음직이나 한듯이.....
♣ 산란스러울 것 같은데도 그 우아스러움에 탄성이 절로나오는 장관.
♣ 집사람의 어깨가 어찌 그리도 좋은지.......
♣ 매실나무가지에 얼굴이 가려져 너무 기뻐 울고 있는 상이려니.
♣ 때마침 MBC TV의 "오늘의세상"이라는 제작진이 홍쌍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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