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모든 것에 감사하리라.
  • 상생낙생
[사랑과 행복&소망^-^]/만경사람

아버지의산소엔 적막만이

by 만경사람(萬頃人) 2010. 3. 21.

      2010'   03.   19.   금

  시헌의 배사고가 너무 궁금하여 들렀다 오는 길에 아버지의 산소로 목적지를 틀었다.

지난 가을 벌초하면서 당했던 말벌과의 전쟁 후 산소가 어떤 상황인지 궁금하기도 하지만

간만에 둘러보고 싶은 맘이 앞섰다.

  산소는 엣모습 그대로이나. 

10미터 정도 크기의 파일 속 강심 몇 가닥이 아버지의 산소 앞에 나뒹글고 있는게 아닌가.

고철로 처리해도 족히 만원정도는 될 법한 양인데.

 해마다 벌초를 할 때쯤이면,칡넝쿨이며, 왠갖 잡초들이 무성하게 얽히고 섥히는 산소이기에

추후 예초기로 제초작업을 할 시 모르고 그냥 했더라면 커다란 사고로 이어 질 수있는 상황이 연출 되었다.

끔직한 생각이 먼저 든다.

칡넝쿨 몇가닥도  더 자라기 전에 제거 해본다.

 

  작고 하신지 어언18년이나 지난 이 싯점.

아버지의 산소 앞에는 지금도

세우지 못한 아버지의 함자( 조  상  열 의  묘)가 세겨진 비석이 묻혀있고 받침석은 뎅그마니 누워만 있다. 

 

 

 

'[사랑과 행복&소망^-^] > 만경사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흰머리 푸념  (0) 2010.04.11
봄나들이  (0) 2010.03.31
시헌의 썬크루즈호 사고  (0) 2010.03.21
친구 장균의 아들(종혁) 장가들다.  (0) 2010.03.14
물려줄 유산은~?  (0) 2010.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