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04. 16. 금
날씨가 너무도 좋다.
아침7시가 조금넘은 시간인데 벌써부터 경욱인 서두른다.
이렇게 까지는 서두르지 않아도 될성 싶은데 극성을 떠는 것 같다.
한 11시쯤 출발해도 부대에 복귀하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을 텐데 그런다.
맘이 편치 못한 탓일까~?
그렇담 무엇이 그리도 맘을 편치 못하게 했을까.....~?
아님, 선임병으로서의 모르는 다른 무엇이 있어 그런 것인가~?
아침도 두어 숫가락 뜨고 말았는데....
10박11일이 훌쩍 가버리고 말았다.
참으로 빨리 지나가 버린 정기 휴가다.
휴가오는 날 점심도 거른채 집으로 달려 왔다 했는데.
허구헌날 그 흔하디 흔하고 많고 많은 친구 한명 만나지 않고,
내리 방구석에서 혼자만의 자유를 만끽하다 떠난다니 너무나 큰 아쉬움이 남는다.
따뜻한 얘기. 정겨운 가족애도 보여 주지도 못했는데......
동서울행 9시 30분 버스라 한다.
맘이 무거울 게다.
이제 남은 휴가라곤 제대휴가밖에 없는데.
봄이 와야하고 여름을 지나 가을이 오고 지나갈 무렵이라야 제대를 할 차례가 되는데....
동서울행 버스에 5분이나 일찍 몸을 싣는다.
거수경례를 하라는 시늉을 하자.
차창밖으로 씨~익하고 눈웃음을 쳐준다.
애써 아쉬움을 달래려는 모습일까~?.
아니, 우리에게 애써 안심을 시키려 하는 것 같아 보이는 녀석이 안쓰러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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