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모든 것에 감사하리라.
  • 상생낙생
[희망이 영그는 날]/정치판 뒤집기

이별

by 만경사람(萬頃人) 2010. 10. 14.

                  황장엽  전 노동당비서(북한민주화위원장)가 2년 전에 지은 유작시가 13일 공개되었다.

          이 시는 황 전 비서가 85세를 시작하는 2008년 새해 첫날에 완성한 것으로 북한민주화라는

          염원을 달성하지 못한 가운데 육신이 늙어가고 있음을 아쉬워하는 마음으로 시작하며,

          육체적 죽음이 임박해 왔음을  직감이나 한듯, 

          ' 지평선에 보이는 검은 구름이/ 다가오는구나./영원한 밤의 사절이 / 찾아오는구나...../

          때는 늦었고 남은 건/ 마지막 순간뿐'이라고 읊조리는 부분이 마음을 아리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