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팔아 밥먹었는데… 그 돈마저 뺏어가다니” 홍대 미화원의 눈물
"폐지 팔아 밥 먹었는데 그마저 빼앗아 가다니…."
고용승계와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지난 3일부터 점거 농성 중인 홍익대학교 미화원이 하루 식대가 300원이 된 사연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교내에 폐지를 주워 판 돈으로 쌀을 구입해 점심을 해결해 왔는데 학교 측이 폐지 판매 대금을 가로챘다는 것이다. 대신 한달 식비 명목으로 9000원씩을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유튜브 등 12일 온라인에 퍼지고 있는 '홍대 청소 아주머니의 밥값 300원, 왜?'라는 동영상에서 홍대 미화원으로 근무했던 한 아주머니는 "학생들이 버린 폐지를 팔아 밥을 직접 해먹었는데 학교 측이 '장학재단' 설립을 이유로 폐지 판매권을 회수하고 대신 쌀 구입비 명목으로 한달 9000원을 줬다"고 말했다. 하루 식대 300원은 한달 근무일수를 따져서 나온 것이다.
식대 지급 후 할 일이 더 늘었다는 게 미화원의 주장. 이 아주머니는 "(학교 측이) 돈을 줬으니깐 그걸로 밥해 먹고 나가지 말고, 쉬는 시간에 외출도 못하게 했다"며 "휴식 시간에도 청소할 게 있다고 부르면 가야 했다"고 허탈해했다.
동영상이 올라온 블로그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홍대의 야박한 처사를 비난하는 글이 잇따랐다. 'socool'이란 네티즌은 "등록금은 어디에 쓰고 미화원들이 모은 쌈짓돈을 뺏어 교비로 사용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cloudic'은 "얼마 되지도 않는 점심값을 줬다고 나가지도 못하게 하는 것은 '현대판 노예'나 다름없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학교 관계자는 "아주머니들의 일은 미화 업무이고 이들이 모은 폐지 수입은 학교 측이 관리하는 게 맞다"면서도 "폐지 판매 대금으로 장학재단을 설립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식대 300원 논란과 관련, "용역업체 산재보험이 인하돼 절감된 부분을 돌려주면서 적당한 명목을 찾지 못해 9000원을 식대로 지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고용승계와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지난 3일부터 점거 농성 중인 홍익대학교 미화원이 하루 식대가 300원이 된 사연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교내에 폐지를 주워 판 돈으로 쌀을 구입해 점심을 해결해 왔는데 학교 측이 폐지 판매 대금을 가로챘다는 것이다. 대신 한달 식비 명목으로 9000원씩을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식대 지급 후 할 일이 더 늘었다는 게 미화원의 주장. 이 아주머니는 "(학교 측이) 돈을 줬으니깐 그걸로 밥해 먹고 나가지 말고, 쉬는 시간에 외출도 못하게 했다"며 "휴식 시간에도 청소할 게 있다고 부르면 가야 했다"고 허탈해했다.
동영상이 올라온 블로그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홍대의 야박한 처사를 비난하는 글이 잇따랐다. 'socool'이란 네티즌은 "등록금은 어디에 쓰고 미화원들이 모은 쌈짓돈을 뺏어 교비로 사용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cloudic'은 "얼마 되지도 않는 점심값을 줬다고 나가지도 못하게 하는 것은 '현대판 노예'나 다름없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학교 관계자는 "아주머니들의 일은 미화 업무이고 이들이 모은 폐지 수입은 학교 측이 관리하는 게 맞다"면서도 "폐지 판매 대금으로 장학재단을 설립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식대 300원 논란과 관련, "용역업체 산재보험이 인하돼 절감된 부분을 돌려주면서 적당한 명목을 찾지 못해 9000원을 식대로 지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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