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모든 것에 감사하리라.
  • 상생낙생
[사랑과 행복&소망^-^]/만경사람

거금 1백만원

by 만경사람(萬頃人) 2011. 3. 24.

    2011'     03.     23.       수

  엊그제.어머니의 80회 생신에 고산자연휴양림에서 함께 자리를 해주신

연화이모께서 누나가 보내준 옥돔을 잘 받았다는 얘기와 함께

어머니를 위해 1백만원을 쾌척하시겠다는 전갈에 깜짝 놀랬다.

적은 돈이 아니였고,  그돈을 받을 만한 명분이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 토요일 고산 자연휴양림을 가는 길에 

집사람이 어머니께 큰며느리로서의 역할이 부담스러울텐데,

언니한테 잘대해 준다며,30만원 밖에 넣지 않았다는 봉투를 집사람에게 억지로 집어주다시피 했었는데,

또 다시 거금1백만원을 보내준다하니,사실 부담스럽기짝이 없다.

남을 위해 하기도하는데, 그저 너의 어머니가 아닌 내 언니이기 때문이라는 시각에서 봐 달라는 이모의 얘기다.

하루. 이틀 고민에 고민을 해봤다.

한사코 거부를 하는 것도 부담스러웁다.

어머니의 병원비로 보태쓰겠다는 전갈을 전했다.

사실 어머니가 알고 계셨더라면 이 얼마나 고마운 얘기일까? 하는 마음이 가슴을 아리게 하고 만다.

어떻게 무엇으로 답례를 해야 하는지 그 길을 찾아야 겠다.

 

 

 

'[사랑과 행복&소망^-^] > 만경사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제  (0) 2011.04.05
경훈의 행적이?  (0) 2011.03.24
행복한 푸념?  (0) 2011.03.18
죽기전에 해야 할 일들.  (0) 2010.11.10
단란한 석경형의 가족사  (0) 2010.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