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03. 17 목
평상시 먼저 출근하는 집사람이 안쓰럽고 힘들어 보여,
언젠가부터 밥(압력솥밥)을 한두번씩 해 주곤 했다.
아니, 사실은 집사람이 밥을 한다손 치면 밥 자체가 꼬도밥이어서 그게 싫었던 것이 계기가 되어 버렸다.
어제도 마찬가지 일순이었다.
밥을 해 놓고서는 밥솥에다 퍼 놓는다는 걸 그냥 깜박하고 말았던 것이다.
노래동아리 모임이 있어, 마치고 집에 들어오는데 난데없는 푸념을 늘어 놓는다.
그것도 9시가 조금 넘은 시간대에 침대에 누워 하는얘기가.
"밥을 했으면 퍼 놓아야지 떡이 됐잖어~!"라며, 핀잔아닌 푸념을 한다.
아니,이게 어찌된 영문이란 말인가?
왜 사는지를.....
남자는 여자를 위해 살고,가정을 위해 사는 가련한 중생이련가?
'아~! 깜박했구먼~! ㅎㅎㅎㅎㅎㅎㅎ"
끓어오는 걸 삭혀 웃고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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