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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행복&소망^-^]/만경사람

한양슈퍼마켙 주인의 죽음

by 만경사람(萬頃人) 2011. 10. 30.

              2011'     10.    30 

 

 지병인 당뇨와 혈압이 있었던지라,

집이 평화동인데도 건강관리차 자전거로 여태 출퇴근을 했었단다.

아침 새벽부터 늦은 저녁까지 하루를 거르지 않고,

혼자서 가게를 꾸려 나간다는게 보통 손쉬운게 아니니라 생각 했었는데.....

 

 어쩌다 늦은 귀가시간에 막걸리 한병 사러 들르면,

인사를 할 줄 모르는 싸가지 없고, 투박하기 짝이 없는 때국놈같은 놈.

그리도 억척스레  살아서 무슨 도움이 될까하고 연민을 느낄때도 있었다.

그러던 그가 엊그제 집앞 천변 입구에서 천변자전거도로로 진입하던차,

타고 있던 자전거가 넘어지면서 뇌진탕으로 49세의 나이를 마감했다 한다.

 

 이제는 막걸리 한병 사러갈적,

인사도 못하는. 대꾸도없는. 그런 싸가지 없는 주인놈 보지 않아 좋겠다.

 

 그런데 왜 이다지도 마음이 휑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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