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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행복&소망^-^]/만경사람

담양미행

by 만경사람(萬頃人) 2013. 2. 6.

                      2013'       02.       02     

 

집사람과 둘만의 여행이 요원하던차라,

일전부터 집사람과 둘만이 오붓한 시간을 가져보리라던  소망이 있었다.

우연히, 석기와 저녁을 하던차에 맛집으로 이름이 있는 떡갈비집을 소개해 준다기에 담양을 목적지로 택했다.

5일장도 가관이라나?

 

★ 그래서 담양을 꿰뚫기위해 미리 둘러본 메타길에서.

   

★ 몇번이고 와 본것만 같은 세쿼이아길이건만 집 사람은 한사코 처음이라며 너무 좋아한다.

   

★ 5일장(2.7일)인 오일장 한켠에 놓여있는 수수빗자루.

    어찌보면 쓸어 담는 먼지보다는 빗자루에서 떨어지는게 더 많을 것 같이 혐오감 드는 빗자루.

    정감이 간다.

    과연, 가격은 얼마나 할까?

    팔뚝만한 동태 12마리가 단돈 1만원 한다니,

    몽땅 사다 전주에서 장사를 하고프다.

    다섯 마리에 만원을 받고 팔아도 엄청 잘 팔릴 것 만 같다.

    근디. 집사람은 절대 못 사게 한다.

    호박 말린것. 말린 토란잎도 욕심이 생긴다. 호박 열 덩어리를 말려도 이정도는 안될 것 같은디 단돈 5천원이란다.

    싸도 문제다. 집사람은 이걸 어떻게 해서 먹냐는게 문제다.

    참~! 괜한 걱정이 앞서는게 해보지 않은 조리솜씨가 분명 걱정인게다.

    또 가르쳐야 하나?

    쬐그마한 행복이 여기서부터 움트는가 보다.

 

★ 담양하면? 죽녹원 옆 먹거리촌을 무시는 못할끼다.

    왠놈의 국수와 삶은 계란이 별미란 말인가?

    참 희한하다 할정도로 많다. 어느 곳이나 국수와 삶은 계란은 흔하디 흔한게다.

    아무리 맛을 낸다 한들 국수는 국수맛이어야하고,삶은 계란은 그 이상일수는 없는 게다.

★ 담양의 대표적인 음식하면 역시나, 떡갈비다.

    예전에는 순전히 쇠고기갈비살을 다져서 만들었었다. 근데 지금은 돼지고기로도 재료를 많이 쓴다.

    떡갈비라고는하지만, 지금은 갈비대가 없다.

    앞다리살을 갈아서 붙인 것인지.

    아님, 어느 부위의 살코기를 갈아서 붙인 것인지 알길이 없는 정체불명의 "떡고기"라고 이름을 붙여야 맞을 것 같다....

 

★ 12시 10분에 도착했으나, 무려 20여분을 기다려야 자리를 배정 받을 수 있었다.

    예약은 불필요.

    식사후 자리를 오랫동안 차지한다는 건 음식점으로 봐서는 아니,

    똑 같은 손님 입장의 후순위 고객들에게 결례라고나 해야 할까? 

 

 

★ 소쇄원을 관람한 후 - 

    이미 한시간 반 정도는 시간이 지난 후에도 음식을 맛보기 위한 고객들의 행열은 지금도 만만치 않았다.

 

★ 소쇄원 들어가는 입구.

 

★ 소쇄원(조선중기 대표적인 원림) 입구에 자리한 오곡문.

   

★ 제월당.

    조광조가 이곳으로 유배되어 생활하면서 풍광이 빼어나, 지인들과 어울려 지내던 장소.

 

★ 조광조의 제자 양승보(소쇄옹)닮은꼴 이오다.

 

★ 광풍각에서,

    뒷 쪽으로는 오곡문을 통하여 흐르는 물이 광풍각 뒷쪽의 계곡을 타고 흘러 내려 절경을 이룬다.

 

★ 대나무골 테마공원.

    한참을 걷다보니 힘들다.

    애교를 부려보는 집사람의 등살이 간지럽다.

    이래서 부부는 살갗스러운가 보다.

  

  ★ 숱없이 들어본 금성산성.

      눈앞에 보이니, 정상을 오르는데는 어렵지 않으리라 가볍게 생각했던 산성이다.

      25분여 이상을 남다르게 빠른 걸음으로 내 디뎌도 산성은 쉽사리 눈에 띄이지 않는다.

      말로만 듣던 금성산성. 내 기필코 한번 보리라.

      아~! 정상 목전에 새겨진 비문하나,

      "동학농민혁명운동"을 이끌었던,

      "전 봉준" 총수가 이곳에서 체포(1894년)되어, 생을 달리했던 마지막 보루 격전지였다는 것을 안 순간 숙연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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