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모든 것에 감사하리라.
  • 상생낙생
[사랑과 행복&소망^-^]/만경사람

설명절에 부쳐

by 만경사람(萬頃人) 2013. 2. 12.

              2013'            02.           10.     설날

 

 

 

 이제는 낯설지 않은 설예배 광경이다.

어머니께서 평상시 자주 부르시던 찬송가 "복에 근원 강림하사"로 시작된 예배는

어설프지 않게 시작되어 주기도문으로 끝을 맺는다.

 

 남다른 욕심도 없다,

동생들과의 관계가 남들이 시기 할 정도로 화기애애 한 것만도 커다란 축복일진데

뭘 더 바라겠는가?

굳이 욕심 하나를 부린다면,

아프지들 말고 건강한 모습으로 평생을 이렇게 우애하며 살았으면 한다. 

 

 밤새 뒤척이고 뭐라 고함을 치시느라 잠을 주무시지 못하였다는 어머니,

점심때를 이용하여 찾아 뵈었더니, 식판을 앞에 두고선 고개가 떨구어져 계신다.

식사보단 잠이 우선인게다.

동생들 보다는 그래도 집사람과 내 얼굴이 보이니 게슴츠레 감겼던 눈이 금새 커진다.

반가운게다.

그러나, 어머니는 말이 없다.

그저 얼굴만 쳐다보고 있을 뿐이다.

 

 어제 "남쪽으로 튀어"에 이어 오늘은 '7번방의 선물"을 관람했다.

생각하지 못했던 시헌동생으로부터 연이틀 동안의 영화관람 제의에 의해서 였다.

 

'[사랑과 행복&소망^-^] > 만경사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한 날의 여정  (0) 2013.03.26
오~! 나의 어머니시여.  (0) 2013.03.07
담양미행  (0) 2013.02.06
영묘제례  (0) 2012.12.01
외조카 "나해"의 결혼  (0) 2012.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