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04. 23 봄비에 젖다.
청산도에 유람 갔던 동생.
명희의 카스에 자운영이 만경엔 지천이더라는 내용에 대한 답글로
시종막내가 한번 만경엘 들르자는 얘기가 봄비에 촉촉히 젖은 듯
끄물끄물 옛적 생각에 핸들을 만경으로 돌리고 말았다.
고등학교 사춘기시절 참으로 많은 꿈과 낭만이 깃들여졌던 곳.
만경.
★ 평생 어머니의 기억 속에 남아 있을 2층 슬라브 집.
아버지의 땀과 정성이 고스라이 베여있는 정든 집.
숱한 많은 이들이 이집을 거쳐가고 또 쉬고, 자고 먹고했던 기억들이 참으로 아름다웠었다.
★ 청하 다리에서 바다쪽으로 바라본 만경강.
새만금댐이 조성되기전까지만해도
숭어,망둥어.짱둥어,농게,꼬막 함초등등이 뛰어 놀던 곳.
다들 어디 갔나?
아~! 나 혼자 봄비에 젖어 있네.
★ 99귀를 지녔다는 "능제"를 대동리쪽에서 만경쪽을 향하여 봤다.
뚝을 따라 잘 조성된 산책로가 멋스러웁지만,곽산은 왜 그리도 야트막 한지...
★ "능제" 한가운데 자그마한 섬이 하나 있었는데,
그 곳에 "보트조종면허시험장"이 들어서 있었다.
★ 진 약국 사거리에서 극장쪽으로 바라본 만경의 중앙로
참 모든게 빠르게 변해 갔어도 만경은 더디게 더디게 그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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