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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행복&소망^-^]/만경사람

장모님 영전에 부쳐

by 만경사람(萬頃人) 2022. 4. 5.

2022'    04.  04   

사뭇 인간들은 봄을 알 턱이 없다. 담장 너머 개나리 노란색으로 피고, 동네 야트막한 뒷동산에 옅은 분홍빛으로 진달래 꽃 피던  날. 밤새, 비바람 몰아치고, 내 어여쁘신 장모님. 103번 긴 숨 몰아 쉬다 이제는 지쳐, 깊은 잠 고이 드실 때. 흐드러지게 피는 벚꽃 보고서야. 봄날이 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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