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06. 21. 화 16:00
산화제 센서 불량으로 1회 연기 후 숨이 멎는 시간이 한달여 지났다.
이를 위해 준비해 온 "항우연" 관계자들의 노고가 많았을 것은 자명한 일이다 싶다.
오후 4시가 가까워지면서 이번만큼은 성공하기를 바라는 간절한 염원이 가슴을 치니, 떨리지 않을 수 없다.
이 나라를 사랑하는 전국민이 성공하기를 바라는 마음, 한결 같으리라 본다.
그게 통했나? 카운트 다운이 1에 닳았을 순간 웅장한 나로호가 불꽃을 내뿜는가 했더니, 순간, 0이 되니 박차고 나가는 모습에 절로 환호가 차 오른다. 순식간에 1단 로켓이 분리되고 수분만에 2단 로켓이 떨어져 나가면서 목표궤도 700km를 향한 누리호의 가벼워진 몸체는 자력으로 자세를 고착시키면서 기다란 우주여정을 준비한다.
이로써, 우주항공강국으로의 발판을 구축하게 되는 셈이며,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러시아, 유럽연합, 중국, 일본, 인도 등 7개국만이 자국에서 자국의 로켓을 이용하여. 우주로 위성을 쏘아 올리는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우주개발에 참여 할 수있는 지위를 얻게 되었다.
"누리호 너만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