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22 목. 예견된 정답.
10시 24분 정형기담당교수와의 진료예약.
어제 미리 원대병원에 들려 24시간동안 몸에 부착했던, 활동형심전도기(holter)를 9시까지는 기기를 반납해야 분석 후,
예약된 시간에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병원측 얘기에.
일찌감치 서둘러 준비를 하고 나서니, 앞이 보이지 않을만큼 쏟아지는 눈발로 병원행이 순조롭지 않아 1시간여를 기어가다시피하여 간신히 시간내에 도착 할 수 있었다.
일기가 가히, 좋지않아서인지 순환기내과 로비에는 여느때와는 다르게 빈의자로의 자리가 많다.
순번표를 뽑고나서 심전도와 혈압을 체크하고 나서 대기하고 있는 시간.
결과를 알기 전까지는 착찹한 마음이어야하는데에도 불구하고, 왠지 평온한 마음에 편하기만 하다.
이어 호명,
담당교수가 본인보다 더 좋아한다.
"성공했습니다." 답례로 '감사합니다'.연이어," '집사람이 항상 고맙다'라고 말하곤 했었습니다'.
덤덤하다. 시술과 전기충격요법을 실시하면서, 맥박이 정상으로 되돌아 온 3개월동안 꾸준히 맥박을 체크하다보니, 돌팔이가 다 된 느낌으로 정상유무를 어느정도는 알고 있었서인지.
"연식이 되면 국산 컴퓨터와 사람은 reset을 해주어야 이후 작동이 잘 되나 봅니다".라는 코멘트에 "본인이 공부 할 적,
지도교수님께서도 자주 그런 말씀을 하시곤 했었다"며, 함께 너스레를 떨면서, 추적 관리를 위하여 3개월 후에 뵙자는 웃음섞인 대화로 진료실을 나설 수 있었다.
1층 로비에 장식해 놓은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트리가 아름답게 볻여지는 것보다는 아픔에 많은 시련과 고통을 겪고있는는 모든 이들에게 건강과 평안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것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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